디지털 자산 2026년부터…전년도 거래 보고 의무화
세금보고 단속을 강화 중인 정부가 2026년부터 디지털 자산 거래 보고 의무를 강화한다. 지난 25일 연방 재무부와 국세청(IRS)은 성명에서 2026년 1월부터 전년 거래한 비트코인과 NFT(대체불가토큰) 등 모든 디지털 자산에 대해 보고하도록 하는 새로운 규제안을 공개했다. 이에 따라 납세자들은 2025년 거래한 디지털 자산 내역을 IRS에 보고해야 하며, 거래소들은 2026년부터 IRS와 거래 고객에게 신규 세무양식(1099-DA)을 발송해야 한다. 연방 재무부는 암호화폐를 이용해 세금 보고를 회피하거나 자산 신고 누락을 막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. 재무부는 채권과 주식 등 일반적인 금융 상품들과 비슷한 수준의 정보를 요구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. 신규 양식은 1099-DA 서류를 고객에게 발송해야 하는 디지털 자산 거래 플랫폼은 디지털 자산을 보관할 수 있는 제도권과 비제도권 거래소는 물론 암호화폐를 이용한 결제 플랫폼과 온라인 디지털 지갑 등이다.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암호화폐와 NFT가 주요 보고 대상이다. 한편, IRS는 2019년부터 세금보고서(1040)에 암호화폐 거래에 대한 질문을 추가하고 세금보고를 강화하고 있다. 이번 규제안은 여론 수렴 기간을 거친 후 최종 발효 단계에 들어설 예정이다. 우훈식 기자 woo.hoonsik@koreadaily.com디지털 전년도 디지털 자산 전년도 거래 비제도권 거래소